처음 집을 알아보던 날, 저는 꽤 당황했습니다. 공인중개사가 부르는 가격과 은행에서 인정해 주는 가격이 달랐거든요. 그때서야 KB부동산시세라는 개념을 제대로 들여다보게 됐습니다.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결정할 때 시중 은행 대부분이 이 수치를 기준으로 삼는다는 사실, 생각보다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앱 하나면 충분한데, 처음엔 왜 그리 헤맸을까솔직히 고백하자면, 처음 KB부동산 앱을 설치했을 때 어디서 시세를 눌러야 하는지조차 몰랐습니다. 화면 구성이 낯설기도 했고, '리브온'이라는 예전 이름이 기억에 남아 있어서 앱 스토어에서 엉뚱한 걸 찾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KB부동산'으로 이름이 통합되어 훨씬 깔끔해졌지만, 그때의 혼란은 꽤 실질적이었습니다.앱 접속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스마트폰 앱 스토어에..
잔금 치르고 드디어 열쇠 받는 날만 기다리다가, 막상 사전점검 안내문 받고 "그냥 둘러보면 되는 거 아냐?" 싶었던 적 있으실 겁니다. 저도 딱 그랬습니다. 처음 신축 아파트 사전점검을 앞두고 준비물 하나 없이 빈손으로 갔다가, 현장에서 뭘 봐야 할지 몰라 30분 만에 나와버렸습니다. 나중에 입주하고 나서 발견한 하자들을 보며 그날이 얼마나 아까운 시간이었는지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이 글은 그 실패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한, 실제로 써먹을 수 있는 사전점검 이야기입니다.사전점검이 그냥 '집 구경'이 아닌 이유사전점검은 2021년부터 주택법에 의해 의무화된 수분양자의 법적 권리 행사 절차입니다. 여기서 수분양자란 분양 계약을 맺고 아파트를 취득할 권리를 가진 사람, 쉽게 말해 청약에 당첨되어 계약한 본인을 ..
솔직히 저는 첫 번째 이사를 할 때 장기수선충당금이라는 항목이 관리비 고지서에 있다는 사실조차 몰랐습니다. 2년 치를 그냥 날렸다는 걸 나중에야 알게 됐을 때의 그 허탈함이란… 매달 2만 원씩, 2년이면 48만 원입니다. 이 글은 그 실수를 두 번 다시 하지 않기 위해 직접 공부하고 경험하면서 쌓은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수선유지비와 장기수선충당금, 이름이 비슷해서 더 헷갈렸습니다제가 처음 관리비 명세서를 꼼꼼히 들여다봤을 때, 비슷한 이름의 두 항목이 나란히 적혀 있어서 한참을 들여다봤습니다. 바로 '수선유지비'와 '장기수선충당금'입니다. 이름만 봐서는 둘 다 건물 고치는 데 쓰는 돈처럼 보이는데, 실제로는 부담 주체도, 성격도 완전히 다릅니다.수선유지비란 복도 전구 교체나 냉난방 시설 청소처럼 단..
솔직히 저는 첫 전세 계약 때 등기부등본만 떼면 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이사 들어가고 나서야 확정일자 부여현황이라는 서류가 따로 있다는 걸 알게 됐고, 그때 제가 얼마나 무방비 상태였는지 뒤늦게 실감했습니다. 특히 다가구 주택이나 빌라 계약을 앞두고 있다면, 등기부만으로는 파악이 안 되는 선순위 임차인 보증금 규모를 이 서류로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발급방법: 주민센터 방문과 인터넷등기소, 제가 두 가지 다 써봤습니다일반적으로 관공서 서류는 직접 방문해야 확실하다고들 알고 있지만, 제 경험상 인터넷등기소 온라인 발급이 오히려 더 편리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퇴근 후 밤 11시에도 조회가 가능하고, 수수료도 오프라인 1,000원보다 저렴한 600원이거든요. 대법원 인터넷등기소에 접속한 뒤 상단 ..
처음 집을 살 때 공인중개사 사무소에서 "자금조달계획서 써오셔야 해요"라는 말을 들었을 때, 솔직히 무슨 서류인지조차 몰랐습니다. 알고 보니 이건 단순한 서류가 아니었습니다. 국세청과 금융감독원 같은 기관에 공유되는, 부동산 거래에서 가장 민감한 문서 중 하나였습니다. 제출대상인지 확인하는 것부터 증빙서류 구비까지, 제가 직접 겪으면서 정리한 내용을 풀어봅니다. 제출대상이 되는 거래, 생각보다 범위가 넓습니다 주택 자금조달계획서를 꼭 내야 하는 거래가 어디까지인지 아시나요? 제가 처음엔 "비싼 집 살 때만 내면 되는 거 아닌가" 싶었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부동산거래신고법에 따르면 제출 기준은 주택의 소재 지역과 거래 금액, 그리고 매수인이 개인인지 법인인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크게 세 가지 경..
계약서를 앞에 두고 "이 땅, 진짜 맞는 건가?" 싶어 손이 멈췄던 적이 있습니다. 저도 처음 토지 거래를 들여다봤을 때 등기부등본만 보면 되는 줄 알았다가, 선배 중개사에게 혼쭐 났습니다. 땅의 실제 면적·용도·소유 이력을 가장 정확하게 담은 문서는 토지대장이고, 이걸 정부24에서 무료로 열람할 수 있다는 사실을 그제야 제대로 알게 됐습니다. 토지대장이 뭔지 정확히 알고 계십니까부동산 거래 현장에서 등기부등본은 익숙해도 토지대장을 선뜻 떼어보는 분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저도 처음엔 그랬습니다. 그런데 실무를 몇 년 해보고 나니, 이 두 서류는 역할이 완전히 다릅니다.등기부등본이 소유권과 권리 관계를 보여주는 서류라면, 토지대장은 지목(地目), 즉 해당 토지의 법정 용도와 면적, 소유자 변동 이..
솔직히 저는 처음 부동산 계약을 할 때 건축물대장이라는 서류가 따로 있는지조차 몰랐습니다. 등기부등본만 떼면 끝인 줄 알았는데, 공인중개사 사무소에서 건축물대장을 함께 검토해야 한다는 말을 듣고 나서야 부랴부랴 찾아봤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그때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계약했다면 꽤 아찔한 상황이 될 수도 있었습니다. 건축물대장 발급과 무료 열람 방법, 그리고 실무에서 제가 직접 경험한 주의 사항을 정리했습니다. 건축물대장이란 무엇이고, 왜 등기부등본만으론 부족한가일반적으로 부동산 계약 전 등기부등본만 확인하면 충분하다고 알려져 있는데, 제 경험상 이건 절반만 맞는 이야기입니다. 등기부등본은 소유권과 근저당 같은 권리 관계를 보여주는 문서이고, 건축물대장은 건물 자체의 물리적·법적 실체를 기록한 별개의 ..
등기부등본, 한 번도 안 뽑아보고 계약서에 도장 찍은 적 있으신가요? 저는 있습니다. 첫 전세 계약 때 공인중개사가 "깨끗한 집이에요"라는 말 한마디에 그냥 믿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식은땀이 납니다. 아파트 등기부등본, 직접 뽑아보기 전까지는 절대 안심할 수 없다는 걸 그때 뼈저리게 느꼈습니다.등기사항전부증명서, 이걸 모르면 계약이 도박입니다흔히 등기부등본이라고 부르는 문서의 정식 이름은 등기사항전부증명서입니다. 여기서 등기사항전부증명서란 해당 부동산의 물리적 현황과 법적 권리 관계를 국가가 공식으로 기록한 문서를 말합니다. 쉽게 말해 그 집에 얽힌 모든 법적 이야기가 한 장에 담겨 있는 셈입니다.이 문서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뉩니다. 표제부에는 아파트의 주소, 동호수, 전유면적 같은 외형 정보가 기재..
지역주택조합으로 내 집 마련을 검토하다가 홍보관 상담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일반 분양보다 20% 저렴하다"는 말이 귀에 꽂혔는데, 막상 따져보니 조합원자격 요건부터 추가분담금 구조까지 생각보다 훨씬 복잡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제가 직접 검토하면서 알게 된 핵심 내용을 수치와 사례 중심으로 풀어봤습니다.조합원자격, 세 가지 조건이 동시에 맞아야 합니다솔직히 처음엔 "무주택자면 되는 거 아닌가?" 정도로 가볍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주택법을 직접 들여다보니 세 가지 요건이 동시에 충족되어야 한다는 걸 알았습니다. 하나라도 빠지면 나중에 부적격 판정을 받아 분양권이 통째로 취소될 수 있거든요.첫 번째는 거주 요건입니다. 조합설립인가 신청일 기준으로 해당 광역권, 즉 서울·경기·인천 같은 동일 생활권 안에서..
재개발 구역 안에 집을 사면 무조건 이득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처음엔 그렇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직접 겪어보니 사업시행인가 고시 한 장을 제대로 읽느냐 못 읽느냐가, 수천만 원짜리 판단 차이를 만들어냈습니다. 사업시행인가와 관리처분계획인가, 이 두 단계에서 확인해야 할 것들을 제 경험 중심으로 풀어보겠습니다.사업시행인가 고시, 이걸 읽을 줄 알면 달라진다사업시행인가(事業施行認可)란, 조합이 세운 재개발 계획을 시장·군수 등 인가권자가 법적으로 승인하는 절차입니다. 여기서 '인가'란 단순한 허가가 아니라, 이 시점부터 사업이 법적 구속력을 갖고 본격 진행된다는 의미입니다. 저는 이 고시가 나오는 시점을 재개발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변곡점으로 봅니다.제가 직접 고시문을 열어봤을 때 처음..

